
2025년 4월 1일부터 전국의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은 무료 와이파이(Wi-Fi)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KTX, SRT, 지하철, 시내버스 등에서는 이미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장시간 이용하는 고속버스에서는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이 컸던 게 사실입니다. 이번 조치를 통해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국민들도 데이터 걱정 없이 출퇴근과 여행길에 편리하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속버스 무료 와이파이, 어떤 노선에서 제공되나요?
국토교통부는 2025년 3월 31일 발표를 통해 다음과 같은 주요 8개 고속버스 업체의 모든 노선과 모든 차량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 참여 고속버스 회사 (총 8곳):
- 금호고속, 동부고속, 동양고속, 삼화고속, 속리산고속, 중앙고속, 천일고속, 한일고속
- 총 대상 노선: 240개 노선
- 총 차량 수: 1,724대
다만, 대원고속, 코리아와이드경북고속, 충남고속은 이번 정책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중 대원고속과 코리아와이드경북고속은 이미 자체적으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충남고속의 향후 참여 여부는 논의 중입니다.
와이파이 연결 방법은? 비밀번호 없어도 OK!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는 KT 통신망을 기반으로 제공되며, 최대 속도는 400Mbps입니다. 이는 1GB 용량의 동영상을 약 20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빠른 속도로, 고속버스에서도 고화질 스트리밍, SNS, 이메일, 업무 등 거의 모든 활동이 가능합니다. 이용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 주의사항: 이 와이파이망은 광고 기반 무료 서비스입니다. 사용 시 간단한 광고 시청이 필요할 수 있으며, 데이터 요금은 버스 회사와 광고 업체가 부담합니다.
시외버스까지도 무료 와이파이 확대 예정!
이번 고속버스 무료 와이파이 확대에 이어, 시외버스까지도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가 확대 제공될 예정입니다. 국토부는 각 지방자치단체(도 단위)와 시외버스 업계와 협의를 통해 인천공항행 등 일부 노선에만 제공되던 무료 와이파이를 전국 모든 시외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장거리 노선이 많은 시외버스 특성상, 승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중요한 변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토부, "버스도 이제는 서비스 질의 시대"
국토교통부 엄정희 교통물류실장은 “이전에는 버스 배차 간격이나 노선 수 같은 양적 공급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이용자가 체감하는 질적 서비스 개선이 더 중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대 5시간 이상 소요되는 고속버스 여정 중, 무료 와이파이를 통해 승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무리: 이제 고속버스도 데이터 걱정 없이!
이번 무료 와이파이 확대 조치는 디지털 시대의 흐름에 맞춰 모바일 사용이 일상화된 환경에서 대중교통의 질적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2025년 4월 1일부터 고속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스트리밍, 업무, 검색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니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